아카데미 살롱 2번째, 진단학교실의 현재 진행 연구와 향후 공학기술로 계승되는 한의 진단학, 생기능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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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789회 작성일 14-08-07 13:54본문
2014. 8. 1. 아카데미 살롱 2번째
초청인사) 김현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진단학교실 fellow
참석자-직위생략) 김윤범, 박세기, 송미덕, 김진석, 조남훈, 서상원, 이명
주제) 진단학교실의 현재 진행 연구와 향후 공학기술로 계승되는 한의 진단학, 생기능의학
강의정리)
1. 의사의 진료, 진단의 과정은 환자로 부터 얻은 지식을 계통화 이후 의사의 통합과정을 통해 결정된다.
의료의 4단계)
1) 四診을 통해 환자로부터 정보를 수집하는 단계, 증상을 끄집어 내는 과정은 아직 의사의 판단이 개입되지 않은 상태
2) 의사의 정보통합과정은 경험과 지식으로 점수를 배치하여 변증
3) 치법 (汗吐下和溫淸補消 등 醫學心悟 八法과 같은) 등의 결정
4) 방약, 침구술 등 의 한의 치료
이들 중 四診과 정보통합과정이 진단학교실의 연구대상이고 이를 객관화 정량화 과학화하는 과정을 연구하고있다.
四診은 望聞問切을 통한 정보수집기법이고, 연속되는 의사의 정보통합과정은 기계가 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진단기기라는 말은 실제 평가기기일뿐 진단기기는 없다. 측정, 사정(assesment), 평가의 과정을 하는 것이 기기이다.
2. 합리적인 한의학을 추구해야한다. 일반인에게 인식된 한의학은 전통주의, 민족주의, 신비주의, 자연주의로 조사되었는데, 자연주의의 일부 개념- 웰니스, 웰빙의 개념은 살리되 이외 이러한 인식은 타파되어야한다.
또한 한의학의 과학화라는 말에 근거위주(EBM), 데이터화, 수식화하려는 강박적 매몰은 지양해야한다. 오히려 생화학, 분자나 유전자 이런 레벨의 연구보다 더 상위 레벨의 (근거는 몰라도) 다량의 정보가 더 가치있다는 데이터마이닝 개념으로 접근해야한다. 결국 올바른 판단을 하는 지성인이 판단하고, 합리적 이해가 가능한 학문, 설득이 되는 학문이 되어야한다.
그리고 이러한 합리적인 한의학을 위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 진단학교실이다.
3. 진료의 과정은 기계를 통해 정량화 (계측한 것들의 평균과 골든스탠다드를 비교하여 정량화)한 것을 인간의 고급통계를 거쳐 의사 결정되어야 하므로, 인공지능이 절대 능가할 수 없다.
한의진료의 특징은 기능에 대한 연구가 많다는 것, 인간의 성능을 평가하는 과정, 자율신경계와 많은 관계가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한의진료에서 계측할 대상은 여러 가지 바이오시그널이다. 예를 들어 얼굴 사진으로 색깔을 추출하는 과정을 통해 陰虛와 血虛 등을 감별해낸다. 이럴 때 어떤 표준을 가지고 할 것인가, 이런 표준화는 기계적인 작업이 필요하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기기는 적외선 체열진단기, HRV (심박변이도)측정, PWV 등이 있다.
1) 기존 맥전도의 경우 맥에 대한 감별에 대해 각자 말하는 것이 다 달라서, 맥을 잘 보는 명가가 느끼는 맥상을 구현해서 감별하는 모델은 실패하였고, 맥에 대한 고전에 언급된 공통된 내용을 가지고 물리적인 기준을 만들고있다. 즉, 맥의 깊이가 평균보다 밑에 위에, 길게, 작게, 폭이 크다 작다, 리듬 등 물리량적인 기준을 가지고 시도하고있다. 현재 한의학 연구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2) 양도락은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측정의 대상이 경락, 경혈이라고 하지않았다. 원리는 피부의 일정 전기전도점을 오수혈 원혈에서 착안하여 양도되는 값의 평균값을 측정하는 것으로, 자율신경계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 HRV 심박변이도 - 스트레스지수- 검사의 부교감의 활성도는 아주 유의하다. 측정 시 주의할 점은 자율신경계는 외부 자극에 아주 민감하여, 환자는 일정 안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시행하여야한다.
4) 이외 적외선체열진단기는 체표의 온도에 대해 매우 정확하고 좋은 센서를 이용하는데, 측정 평가적인 가치는 높다. 모아레 - 체형측정도 물리적인 측정방법으로 쓰이고 있다. 또한 한의치료가 강점을 보이는 근골격계 환자의 상태평가과 치료과정의 평가를 VAS와 ROM만으로 하는 것은 부족하여, 따로 Motion Analysis 연구를 진행하고있다.
4. 변증의 현대적 발전 : 이러한 측정치와 각종 바이오시그널의 물리량은 실제 진료의 정보통합과정에서 진단되는 것과 꼭 맞지는 않는다. 한의사가 채택하는 정보통합과 변증과정을 포함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것은 각종 설문지들이다. 이러한 설문지 개발은 문헌을 통한 고증, 임상 등의 빅 데이터 분석에 여러가지 분석방법 (회귀분석, SEM, 데이터마이닝, SNA 등) 이 사용되고있다.
예를들어 병명, 병태에 해당하는 담음, 어혈 등을 어떻게 측정할것인가 하는 문제에서, 실제 한의 진단과정에서는 각각 증상들의 합과 각 가중치를 합한 대표성 있는 단어가 변증용어로 채택된다. 그런데 이 추상화된 개념을 물리적으로 측정할 수는 없다. 이와 유사한 과정을 양방 신경정신과에서 볼 수 있는데 설문지로 추상적 개념을 측정하고있다.
7가지 변증설문지(痰飮 瘀血 寒 熱 食積 勞倦 七情)를 만들어 쓰고있는데, 문헌기록 임상기록을 통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변증종합과정을 통해, 환자의 관련증상 높게 응답한 것에 가중치를 두는 해석방법을 도입하였고, 연관 대표처방과 관련성도 높게 나오고 있다.
또한 변증을 거친 후 이러한 변증 군 간의 순차적인 진료와 치료를 제시하는 path analysis SEM 같은 툴은 좀더 환자에게 설득력있게 보여질 수있는 방법이 될것이다.
설문지가 간편한 진료, 매뉴얼화된 진료만을 의미하지 않는 이유는, 의서에서 고른 증상군과 病因에 따라 고른 증상군 뿐만 아니라, 환자가 느끼는 가중치가 있고, 측정하는 바이오시그널 중에는 목소리 처럼 七情을 더 잘 반영하는 개념들이 있어서, 문항자체의 가중치는 합리적으로 줄 수 없으므로 한의사의 진료가 필수적이다.
5. MDS 다차원 변증인식구조연구 방법은 고전 처방의 해석을 통해, 醫家의 인식체계를 분석할 수 있다.
예를들어 張景岳 新方八陣 (補 和 攻 散 寒 熱 固 因) 醫論을 분석해보면, 寒熱로 진단, 원인으로 진단, 이외 5종으로 진단 같은 구조임을 알 수 있다.
처방의 연관성법칙을 따라 특정 증상에 특별히 이용되는 약재를 찾는 방법도 연구되고 있다.
토론정리와 임상의가 할 부분)
오늘 이야기를 통해서 알게된 점은, 기계를 위한 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진정 한의사의 진료과정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도구로서 한의사에 의해 개발되고 지속 발전하고 있는 진단 생기능의학 교실이 기여할 부분이 많다는 점이다.
필요에 의한 연구가 이루어져야하고, 그 결과물들은 많은 한의사가 써야한다.
기존 만들어진 설문지들을 많은 임상의들이 사용해야한다. 또한 이런 결과지를 통해 진단의 과정이 공통화된 양식으로 보여지는 것은, 환자에게는 정량화되어 합리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자료가 되고, 의사에게는 치료와 관리방향과 단계설명에 용이하고, 생활요법을 지도하는데 한의학의 원리를 적용할 수 있으며, 향후 정부로 부터의 각종 연구 지원에도 좋은 근거가 된다,
향후 의료가 법적으로 많은 분쟁의 대상이 될 가능성을 고려하건대, 자신의 진료와 진단과정에 대한 근거자료를 만들어 두어야한다. 예를 들어 체질 진단의 공통과정, 담음 진단의 근거로 삼은 각 증상에 대한 가치점수, 치료처방을 선택하게 된 문헌이나 기존 논문의 근거 등을 구비하여야한다.
한의치료가 강점을 가진 각종 통증질환이나 재활의학 부분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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