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살롱 8월모임, 김창업, <인공지능과 맞춤의학 시대를 살아갈 한의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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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996회 작성일 16-09-14 18:15본문
지난 8월 27일(토) 한의사를 위한 임상아카데미 살롱 김창업 박사 <인공지능과 맞춤의학 시대를 살아갈 한의사를 위해>가 진행되었다.
의과학 분야의 빅데이터, 이를 한꺼번에 분석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 systemic science, 그 패턴을 찾는 인공지능. 네트워크 분석에서 타겟을 분명히 하는 것 보다 멀티하게 건드리는 것이 더 유효하며, 신체 전반이 다 서로 연관되어 연결되어있구나 하는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다한다. 한약처방의 분석에서도 한약성분이 우리 몸의 대사물과 비슷하여 다양한 경로에 작용할 가능성이 많다고 이해하거나, 류마티스증상 한열변증에 따른 유전자 발현을 보니 다르더라, 즉 약물반응이 다르더라는 결론들을 본다고 한다. 현재도 환원주의로 유전자 수준의 연구들을 많이 하지만, 유전자 자체가 가진 정보가 별로 많지 않으며, 점점 systemic하게 보려하고 한의약은 신약개발의 원천으로가 아니라 holistic한 견해가 중요한 것으로 이해된다고 한다.
인공지능은 초기에는 빅데이터 기계학습, 확률통계기반에서 점차 인간의 뇌를 닮은 deep learning방식으로 점차 변해왔다. 또한 우리가 아는 것을 어떻게 나타내줄 수 있는가 하는 인지과학의 형식으로 IBM 왓슨이 진행하고 있고, 이는 논문학습을 통한 진단, 치료법제시를 통해 의사를 도와주는 차세대 의료상황이 될 것이다. 구글은 또한 환자의 증상검색양상을 분석하여 더 확실한 진단을 읽어낼수 있고, 각종 의료기기시장은 개인 신체현상을 읽는 센서를 지속 만들어낼 것이다. 이런 식으로 원격의료는 이미 시행되고 있으며, 곧 의사가 환자를 직접 대면하는 일차의료는 달라질 것이다.
환자는 데이터이고, 이 데이터의 모니터링을 전문가가 봐주는 형태의 의료가 추측되는데, 수많은 첨단기술과 센서에 친숙해져야 할 것이며, 의료인은 의료의 보편전문가, 정량적 데이터를 연구개발 할 수 있는 정보의학 전문의 등으로 업무역할을 확장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전반 추세를 들으면서, 한의사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또한 한의학은 어떻게 systemic한 모양으로 데이터 구축이 가능한지 혼란이 일었다. 한의학은 무엇이 달라서 이러한 흐름에서 차이를 나타내며 같이 존재할 수 있을런지, 다원주의, 능력의 차이는 있되 다 똑같은 가치를 가질 수 있는 의료의 한 축이 될 방법이 무엇일까?
(우리의 임상경험은 어떻게 빅데이터화가 가능할까? 어떤 현자가 나타나서 holistic의 진면모를 나타내줄 수 있을까? 혹시... 완전 해체와 재조립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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